안녕하세요. 멋누입니다.

전북현대 모터스와 경남 FC와의 K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

최강희 감독께서 마지막으로 전북현대를 지휘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매번 경기관람을 했던 건 아니지만 전북현대의 팬으로서 고별전만큼은 보러갔습니다.


전북현대의 홈그라운드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뤄졌습니다.

연이은 추운 날씨였지만 경기 당일 만큼은 따뜻했습니다.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


아무래도 K리그 마지막 경기에다 최강희 감독님 고별전이다보니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 이렇게 붐볐던 곳이었던가!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신나서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그만...

제 표가 동2문인데 그것도 모르고 동3문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안내원에 도움을 받아 동2문으로 들어갔답니다.


마지막이라 최강희 감독님이 마크된 표!

흐흑 마지막이라니 믿겨지지 않네요... 


경기 전 선수들의 준비하는 모습만 봐도 설레네요.


잔디상태도 촉촉하게 물도 뿌려주고요.

물다 뿌리고 분수기가 쏙 들어가는데 뭔가 귀엽더라구요.


전북현대 응원단이 전주성을 빽빽하게 참석했더라구요.

떠나보낼 감독을 위한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경남 FC의 응원단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거리 때문인지 많이들 못 온것 같기도 합니다.

빈자리를 메울 정도로 열심히 응원하셨지만 전북현대에 비해 너무 휑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경기 시작 전 팬들에게 공을 차주는 장면입니다.

중간 부분 관람객들이 제일 많이 받더라고요.

전 당연히 못받았구요.


드디어 경기 시작!

연기 보이시죠? 시작과 함께 엄청난 폭죽들이 터졌답니다.

전반전 13분만에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의 슛에 경남 FC 김현훈 선수 발에 맞아 자책골로 경기를 리드하는 전북현대, 골 세레모니로 최강희 감독님께 절을 하더라구요.

괜히 저도 뭉클 (-.,ㅠ)


후반전 60분에 경남 FC의 네게바 선수의 골로 동점의 상황이 됐습니다.

그 후 이동국, 김신욱 등 전북 선수들이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답니다.


결국 1:1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고별전으로 승리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무승부로 훈훈하게 끝나는 것도 나름 좋은 그림이었습니다.


경기 후 악수하며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렇게 2018 K리그 클래식은 전북현대와 경남 FC가 나란히 1, 2등을 차지하면서 울산현대와 함께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북현대 모터스는 비록 최강희 감독님의 지휘가 아니지만 K리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05년에 취임하셔서 2018년까지 전북현대를 이끄셨고 K리그 445경기, K리그 우승 6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많은 업적을 남기셨구요.

철옹성 같은 최강희 감독님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결국 눈물을 훔치시더군요..

정말 그동안 고생 많으셨구요, 이동하신 팀에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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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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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적어 어딜 나가볼까 하다가 왕송호수에 갔습니다.

왕송호수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여러 곳 있지만 저는 철도박물관 옆에 있는 작은 터널을 이용했습니다.

차량은 못들어오고 인도로만 사용됩니다.


길이는 생각보다 긴데 내부에 물이 세서 조금 음침하다는 느낌이 있네요.

하수구도 옆에 나있어 냄새도 조금 나는것 같기도 하고...


터널 밖으로 나오면 호떡, 커피, 막걸리 등 간식거리를 파는 차량이 있습니다.

주말같이 사람들이 많을 경우에 있고 평소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답니다.


운동하러 나온거지만 호떡 한장 사서 음미하며 공원을 활보하기로 했답니다.


레일바이크 홍보 간판입니다.

뒤엔 논밭과 철길밖에 없네요.


레일바이크 옆에 호수가 있어 절경이더라고요.

레일바이크를 타기엔 궁핍해서 레일바이크 길을 따라 쭉 가보기로 했답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 도착! 들어 가보진 않고 밖에서 봤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교육 겸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왕 광장 맞은편 식당 및 카페입니다.

카페는 2층에 있어 경치가 좋고 편의점 및 여러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의왕 광장

열차 바퀴가 있는 탑이 철도테마라는 것을 알려주네요.


주말에 레일바이크 타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연인,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시던데... 부럽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많았습니다. 줄서서 기다릴 정도라니... 

의왕 잘나가넹~


레일바이크 줄서는 곳 맞은 편에 진짜 열차로 되어있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내부는 어떨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죠.


진짜 열차같은 내부입니다.

깔끔하고 책 읽거나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용한 분위기랍니다.


반대로 맞은편은 라운지 형태로 되어있어 조금은 소란스럽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도 있고 어른들도 수다 떠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엄청 넓은 왕송호수공원 내부입니다.

오른쪽에 보이시는 높은 건물은 스카이 레일 타워라고 짚라인 같은 건데 아직 상용화는 안 됐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로봇들도 전시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네요.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에게 미안한 건 나뿐인가...


다양한 동물 모형들도 있습니다.

가운데 녀석이 곰인지 개인지 말다툼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넌 누구냐?(왠지 사람 같기도 하고)


레일바이크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다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호수 위를 걷고 있어 기분이 상쾌합니다.


계속 걷다가 어느새 수원 행정구역까지 왔습니다.(시작은 의왕이었는데)

지나가는 오리도 하나 찍어봤구요.


둘레길로 잘 해놓아서 걷기 좋았습니다.

철도와 인도 호수를 한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쉴 수 있게 정자도 있구요.

어르신들이 돗자리 펴고 계시던데 소풍온 듯 재밌어 보였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화장실 옆에 매점도 있었지만 호떡을 먹었기에 가볍게(?) PASS!


새소리가 나서 보니까 자연학습공원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레일바이크 타시면서 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계속 걷다보니 1km밖에(?) 안남았네요.

다 돌면 5~6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걸을 땐 날이 좋았는데 어느새 날도 저물고 들어가야지 하던 찰나,

노을 진 풍경에 물레방아가 있어 찍어 봤습니다.


레일바이크도 있고 의왕 왕송캠핑장도 생겨서 가족끼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철도박물관에 들렀다가 왕송호수공원에 오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공원도 잘 만들어 놔서 마음도 릴렉스하고 운동도 하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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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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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역 2번 출구 2층에 의왕철도산업홍보관이 있답니다.

평소 의왕역을 이용하면서 계단을 오를 때 보긴 했지만 가본 적 없던 곳입니다.

역에 도착하면 보통 목적지까지 가는 것을 생각하기에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의왕에 철도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은 뭘까? 하는 생각에 들어가봤습니다.


2층에 이 곳 하나밖에 없구요, 전시장 외관입니다.

개인적으로 녹색 계열을 사용해서 밖에서 보기에 철도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안내데스크가 있어 궁금한게 있다면 안내원에게 물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료관람으로 매주 화~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합니다.

(아오 사진 조명... 죄송합니다.)

옆에 안내기계도 있는데 오늘은 꺼져있더라구요.


홍보 전시관 내부입니다.

밖에서 본 것보다 넓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책들도 있고 의자도 많아 앉아서 책을 읽거나 쉴 수도 있게 해놓았습니다.


안내데스크가 있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안내원께 물어보시면 되구요.

열차의 바퀴를 돌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벽에 다양한 철도 정보들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안내데스크 옆 순으로 벽에 있는 정보들을 봤습니다.


처음은 역사로부터 시작합니다.

의왕역의 역사와 철도의 역사 두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알아야 그 분야에 대한 의의와 정통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보통 철도를 생각하시면 여객운송을 담당하는 것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도는 여객과 마찬가지로 화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답니다.

그중 의왕은 ICD가 위치한 곳으로 철도물류의 큰 중추를 담당합니다.

그렇다면 ICD란 뭘까요? 이는 바로 옆에 설명되어 있답니다.


ICD란 Inland Clearance Depot의 준말로 컨테이너 내륙 통관기지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내륙의 항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럭과 같은 도로교통수단도 사용하지만 ICD에서 철도는 화물수송에 있어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음은 의왕에 존재하는 철도산업 관련 기관 및 학교를 보여줍니다. (현대 로템은 없네요.)

철도특구를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는 의왕엔 철도 관련 기관, 학교, 산업단지 등이 집중되어 있답니다.

그 밖에 왕송호수공원, 깨비레일장터 등 시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철도 관련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제일 안쪽에 HEMU-430X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속도체험관이 있습니다.

해무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도로 만든 High speed Electric Multiple Unit의 준말로 

EMU는 총괄제어가 가능한 전기열차이고 이 해무는 KTX를 능가하는 최고속도 430km/h를 자랑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완성됐지만 아직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의왕철도산업홍보관에서 이렇게 홍보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안에는 기관사 제복이 있구요, 입어 볼 수도 있답니다.

기관사에 관심이 있거나 꿈을 꾸고있는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시뮬레이터로 해무의 속도를 느껴볼 수도 있답니다.

또한 기관사석과 동일하게 만들어 놓아 제복 입고 지적환호 한다면 진짜 기관사가 된 기분이겠죠?

물론 조작은 안됩니다.


해무관을 나오면 곧바로 미래철도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력공급선을 없앤 무선전력전철 기술, 대형 선박과 같은 레일 운하 기술, 빠르고 정확한 통신기술인 LTE-R과 같은 부상하는 최신 기술들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밑 전시유리 안은 트램과 대차로 대차는 궤도가변대차를 말하는 것 같네요.


한국철도의 기술 발전 및 국산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도 산업 발전의 역사를 보여 주고요.

산업이 발전하면서 철도도 발전하기에 산업발전의 역사가 곧 철도 발전의 역사라 볼 수 있죠.


철도산업 관련하여 관광코스도 있었네요.

알아두면 나중에 써먹을 일이 있겠죠?


철도특구에 대한 설명이랍니다.

철도특화산업을 통해 의왕에 관광산업이 활성화 됐다고 합니다.

확실히 처음 의왕에 왔을 때보다 더 체계적으로 철도를 홍보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유리전시관입니다.

설명이 안되어 있어 조금 아쉽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안내게시기가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들을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의왕 맛집이라는 정보를 클릭한 것입니다.

두 곳다 가본 곳이군요. 후훗


철도박물관과 달리 의왕철도산업홍보관은 말 그대로 홍보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도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철도를 홍보하기 위해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의왕에 살면서 이 곳을 안가본 것이 조금은 부끄럽네요.

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할때 앉아서 핸드폰만 할 것이 아니라 홍보관에서 여러 정보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의왕역 1번 출구는 나가는 길이 하나지만 2번 출구는 2개랍니다.

하나는 1번 출구와 연결된 곳이고 하나는 엘레베이터가 있는 곳이랍니다.

의왕철도산업홍보관은 엘레베이터가 있는 2번 출구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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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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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묘에 갔습니다.

동묘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것이 구제시장이잖아요? 

처음으로 구제시장에 가봤는데요, 과연 저는 구제물건을 구제 할 수 있을까요?

구제의 맛에 한번 맛보게 되면 헤어날 수 없다던데...


구제란 뭘까요?

보통 우리가 쓰는 구제란 말은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움을 줄때 쓰입니다.

그러나 구제시장에서 쓰이는 구제라는 말은 옛적에 만들었다는 뜻을 가진 한자어로

중고의 옷이나 서류, 잡화 등 다양한 중고물품들을 파는 시장을 구제시장이라 합니다.


2013년에 무한도전에서 정형돈과 지드레곤이 동묘 구제시장에 나온 후로 더욱 인기가 많아졌죠.

하... 무도 그립다.

어쨌든 동묘 구제시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겨울옷을 득템하기 위해 많이 온듯 합니다.

거리 곳곳마다 옷무덤들이 쌓여 있고 옷이 수요도 많기에 제일 많이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옷 이외에 전자제품, 악세서리, 가방 등 별의별 것들을 다 파니 구경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에요!


저렇게 걸려있는 옷들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보통 옷무덤에 있는 옷들은 2~3천원, 외투는 5,000원 정도됩니다.

다만, 저렇게 걸려 있는 옷들은 적게는 5,000원, 보통 10,000원 정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구제시장에 새로운 구제옷들이 오는 시간대가 12~1시 정도라고 합니다.

저희도 이때를 노려 11시 반에 가볍게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임원희가 출연했다는 원조 고기튀김 집에서 국수와 고기튀김을 먹었습니다.

자리가 좁고 테이블도 5테이블 정도로 많지 않으니 가시려면 타이밍을 잘보셔야 할거에요!

맛이야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하는데 고기를 튀겼으니... 말 다했죠. (츄릅)

맛있게 가벼운(?)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옷무덤을 파헤쳤지만

 결과는 그닥...


옷무덤만 있는 게 아니고 야외가 아닌 건물에서 옷을 파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구제를 팔기도 하고 구제가 아닌 이월된 제품을 팔기도 한답니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가격이 보통 30,000원 정도에서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이런 마스크같은 것도 팔구요

할로윈 때 였으면 구매했을 것 같은데 늦게 발견해서 아쉽네요.(휴~ 살뻔했네)

저 담배는 누군가가 꽂아놓고 간거입니다. (모두 비흡연자인지라)


이러저리 돌아다녀 피곤한 저희는 잠시 스타벅스 동묘앞역점에서 휴식을 취했답니다.

여긴 1층 홀이구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희도 1층 자리를 운좋게 겨우 얻었습니다.


2층입니다. 화장실도 2층에 있습니다.

이 사진 왼쪽으로 창가가 있는데 사진이 전부 안담겨서 못 올렸지만 창가쪽도 꽉 차있었습니다.


자바칩 프라푸치노와 초코케이크입니다.

너무 초코초코하군요. (그래도 꿀맛~!)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하면 머그컵에 주던데 여긴 종이컵에 주네요.

뭐 플라스틱만 아니면 상관없나?


다시 동묘로 돌아와 2차 옷 수색에 나섰습니다.

여긴 지하에 있는 가게인데 친구가 모자를 맘에 들어 하더라구요.

동묘 구제시장에선 옷이나 다른 것들을 사게 되면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서 줍니다.

또 격하게 몸을 쓰니 배가 고파져 이른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녁 먹은 것은 '밥 먹자'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2018/11/07 - [밥 먹자] - 동묘 백숙 닭국수



걷는 게 취미(?)인 저희는 배도 꺼칠 겸 동묘 구경도 하다가보니 동묘를 넘어서 서울풍물시장에 도착!

 4층정도 되는 큰 건물에 엄청 많은 물건들이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건물 내 벤치에서 휴식했습니다.

참고로 구제시장을 가실 때 황사마스크나 위생마스크 꼭 착용하세요!

옷무덤을 파헤칠 때 먼지들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납니다.

요새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혹시 몰라 챙겼는데 여기서 빛을 발하네요.


서울풍물시장에서 또 하염없이 걷다보니 이마트 청계천점에 이르렀답니다.

이마트에서 큰 인형베개를 사고 비트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좋아하는 제 친구...애도 아니고 정말...

참고로 등긁기는 동묘에서 산거에요. (500원인가?)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아 엎드려서 같이 베고 가는 데 넘나 푹신해서 꿀잠잤습니다. (고맙다, 비트야)


저녁을 일찍 먹기도 했고 서울풍물시장과 이마트 청계천점을 찍고 와서인지 다시 배가 고팠습니다. 

저희는 떡볶이를 먹기로 했고 신당동 떡볶이 타운까지 걸어갔습니다. (이젠 걷는 게 일상이다.)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가 원조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내부도 넓은데 사람들로 꽉 채웠구요, 저희가 마지막 테이블이었고 후엔 줄서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에 밥 볶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동묘 구제시장에서 도굴꾼처럼 열심히 파헤친 결과입니다.

옷을 사려고 했지만 아직 초보라 좋은 물건을 고르는 요령이 없네요.

세계과자를 싸게 팔길래 저거 사고 끝났습니다.

이럴거면 왜 옷무덤 속에서 힘들게 일했는지...

그렇지만 동묘 구제시장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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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가자

어디든 가자 2018. 11. 4. 01:05

 이번엔 강남에 갔습니다.

놀러가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일 볼게 있어 겸사겸사 갔답니다.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론 춥고 낮엔 따뜻하죠.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뭘 입어야할지 고민되던데 코트나 청장켓을 많이 입으시네요.


저녁을 먹기 위해 서성거리던 찰나, 뭔가 있을 것만 같은 골목 발견!

하지만 이 쪽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게 함정.

결국 대로변에 일본카레를 먹으러 갔답니다.

저녁 먹은 것은 '밥 먹자'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2018/11/04 - [밥 먹자] - 강남역 고씨네 [일본카레전문점]


저녁을 먹고 배 꺼칠 겸 바로 코인노래방으로 갔습니다.

이실직고하자면 건물 사진을 노래방 끝나고 찍었습니다.

환했을 때 들어갔는데 나오니까 어두워졌네요.


엘레베이터 내부에 양쪽으로 문이 있으니 엘레베이터 타고 벽에 기대지 마세요. (위험해요!)

들어가면 양쪽으로 방이 있는 복도가 있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마이크 커버 주면서 몇번 방으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왼쪽 복도와 오른쪽 복도


방 내부입니다.

방도 제법 넓었고 화면도 크고 에코도 빵빵했습니다.

직원분께 에어컨 틀어달라고 하면 틀어준답니다.

제가 여태껏 가본 코인노래방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것 같습니다.

히든코인싱어노래방 좋군요!


노래를 불러서 뭔가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가 900원이라고 하네요? 설마해서 가봤습니다.


심지어 무인으로 시키는 것!

이젠 커피 집도 무인이네요, 아날로그 감성 스타벅스가 보면 놀라겠구만!

무인기계는 테이크아웃 하는 곳에 하나 더 있습니다.


무인기계로 주문하면 영수증에 번호가 있답니다.

종업원 분께서 커피 만드시고 번호표에 본인 번호가 뜨면 가져가면 됩니다.

스트로와 스틱은 PICK UP하는 곳 바로 옆에 있고 그 맞은 편에 컵홀더가 있습니다.

셀프로 하는 거라 빠르고 편했습니다.

다만, 기계로만 하니까 정이 조금 없는 느낌이랄까?


아메리카노 S 사이즈가 900원이고 L 사이즈는 1,500원이랍니다.

아메리카노가 900원인건 맞지만 마치 쇼핑몰에서 하나의 상품에 여러 개를 같이 올려 놓곤 가작 적은 가격으로 파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확실히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L 사이즈로 먹었고 맛도 괜찮어요.

걸어다니면서 커피를 마신다면 커피 온리,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거리를 거닐다 세계과자할인점 발견!

그대로 돌진!!


창고처럼 진열해 놓았네요.

심플한게 나쁘진 않았는데 제가 원하는 과자를 구하려면 좀 찾아봐야 합니다.

구경하면서 다른 과자도 사게 하려는 전략인가?


초코과자 lush와 녹차맛 KitKat 초콜릿

초코초코하구만 ㅎㅎ

lush가 800원이구 키캣은 정확하게 기억 안나는데 2,000원정도 였던것 같아요.


원피스 스티커 있다길래 초콜릿도 구매했답니다.

포장지도 괜찮고 초콜릿도 플라스틱 곽에 있는데다가 가격도 700원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그나저나 안에 넌 누구냐...


바로 루피!

조로를 원했지만 주인공인 루피도 좋죠.


다 먹은 커피와 과자봉지는 콜드브루컵으로 디자인한 쓰레기통으로

내가 먹은 건 아메리카노인데 못 버리나...

피식?


걷다보니 신논현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논현 역 앞에 있는 점박이(?) 건물

그렇게 걷고 걷다 결국 논현역까지 가서야 걷기 여정이 끝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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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가자

어디든 가자 2018. 10. 29. 00:38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토요일이었어요.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어디든 가보고 싶었습니다.

지도를 보지않고 탐험으로 발길 닿는 데로 가기로 했답니다.

처음엔 이태원에 갈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태원에 있었어요.


대낮이라 가게들은 안열었는데 사람들은 많더라구요.

이태원 거리는 밤에 다시 오고 경리단길을 걷기로 했답니다.


경리단길 가던 도중 남산이 보여 한번 찍어봤는데 예쁘네요.


경리단길 입구에서 특이해 보이는 건물이라 찍어봤어요.

그래서 다른 하나는?


걷다보니 대사관들이 많더라고요.

여기는 알제리 대사관이랍니다.

정처없이 걷다가 모로코, 조지아 대사관도 봤답니다.

조지아라고는 미국의 조지아 주랑 커피만 생각했는데 조지아라는 나라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무식 인증$

여담으로 조지아 커피라는 이름은 코카콜라에서 만들었는데 코카콜라가 처음 시작한 곳이 미국 조지아 주라서 조지아 커피라고 했다고 해요!

무작정 걷다가 뭐 하나 배워가네요.


어두워져서 다시 이태원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거리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치여다녔어요.

중국 관광지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저녁은 색다른 것을 먹자며 모로코 음식점에 갔습니다.

저녁 먹은 것은 '밥 먹자'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2018/10/29 - [밥 먹자] - 이태원 마라케쉬나이트 [모로코 레스토랑]


거리에 분장하고 할로윈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분장 해주는 곳도 거리마다 많았는데 지하철 타고 돌아갈 생각하니 용기가 안나서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한번 해볼걸 그랬네요.

참고로 저 기둥에 있는 분 진짜 사람이었습니다.

갑자기 고개 돌리면서 움직이는데 깜짝 놀랐어요.

(분장안하신 분들은 얼굴 가렸습니다.)


대로변에서 EDM 페스티벌이 한다고 떡하니 광고하고 있더라고요.

할로윈 기념인 만큼 KB의 노랑의 이미지로 yelloween이라 한것 같아요.

오늘 하루 느낌 가는 데로 가다 여기 재밌겠다 싶어 들어갔답니다.


줄서서 기다리고 신분증 검사한 다음 팔찌 채워줬습니다.

성인이면 누구나 공짜로 들어갈 수 있고 칵테일 2잔이랑 간단한 음식권도 줬습니다.(오호 좋은데?)

게다가 안에 방탈출, VR, 댄스학원 등 다양한 부스도 있었습니다.

복도에 오른쪽 방들이 부스들이랍니다.

 VR 체험을 처음으로 해서 진짜 실감났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도 흔들리고... 에휴

케이크 주워 잘 걷고 있는데 갑자기 떨어지면서 직원 분이 몸을 흔들더라고요.

주워오라며...


팔찌의 쿠폰으로 왼쪽에서 칵테일, 오른쪽에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칵테일은 팩에 주었고 음식은 작은 일회용 접시에 줬습니다.

음식은 너무 빨리 사라져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치즈나 방울토마토 같은 작은 안주였습니다.


여긴 EDM FESTIVAL 광장이에요!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그리 많진 않았고 분위기는 살랑살랑 리듬타는 정도였습니다. 10시 이후는 제가 자리에 없어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아직 클 나이라 잠을 일찍 자서... ?성인인데?


돌아가는데 마지막으로 사람 많은 거 한장


갈땐 가더라도 치맥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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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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