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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09 전북현대 모터스 최강희 감독 고별전 보자

안녕하세요. 멋누입니다.

전북현대 모터스와 경남 FC와의 K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

최강희 감독께서 마지막으로 전북현대를 지휘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매번 경기관람을 했던 건 아니지만 전북현대의 팬으로서 고별전만큼은 보러갔습니다.


전북현대의 홈그라운드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뤄졌습니다.

연이은 추운 날씨였지만 경기 당일 만큼은 따뜻했습니다.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


아무래도 K리그 마지막 경기에다 최강희 감독님 고별전이다보니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 이렇게 붐볐던 곳이었던가!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신나서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그만...

제 표가 동2문인데 그것도 모르고 동3문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안내원에 도움을 받아 동2문으로 들어갔답니다.


마지막이라 최강희 감독님이 마크된 표!

흐흑 마지막이라니 믿겨지지 않네요... 


경기 전 선수들의 준비하는 모습만 봐도 설레네요.


잔디상태도 촉촉하게 물도 뿌려주고요.

물다 뿌리고 분수기가 쏙 들어가는데 뭔가 귀엽더라구요.


전북현대 응원단이 전주성을 빽빽하게 참석했더라구요.

떠나보낼 감독을 위한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경남 FC의 응원단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거리 때문인지 많이들 못 온것 같기도 합니다.

빈자리를 메울 정도로 열심히 응원하셨지만 전북현대에 비해 너무 휑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경기 시작 전 팬들에게 공을 차주는 장면입니다.

중간 부분 관람객들이 제일 많이 받더라고요.

전 당연히 못받았구요.


드디어 경기 시작!

연기 보이시죠? 시작과 함께 엄청난 폭죽들이 터졌답니다.

전반전 13분만에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의 슛에 경남 FC 김현훈 선수 발에 맞아 자책골로 경기를 리드하는 전북현대, 골 세레모니로 최강희 감독님께 절을 하더라구요.

괜히 저도 뭉클 (-.,ㅠ)


후반전 60분에 경남 FC의 네게바 선수의 골로 동점의 상황이 됐습니다.

그 후 이동국, 김신욱 등 전북 선수들이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답니다.


결국 1:1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고별전으로 승리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무승부로 훈훈하게 끝나는 것도 나름 좋은 그림이었습니다.


경기 후 악수하며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렇게 2018 K리그 클래식은 전북현대와 경남 FC가 나란히 1, 2등을 차지하면서 울산현대와 함께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북현대 모터스는 비록 최강희 감독님의 지휘가 아니지만 K리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05년에 취임하셔서 2018년까지 전북현대를 이끄셨고 K리그 445경기, K리그 우승 6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많은 업적을 남기셨구요.

철옹성 같은 최강희 감독님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결국 눈물을 훔치시더군요..

정말 그동안 고생 많으셨구요, 이동하신 팀에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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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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