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역앞에서 있는 동묘 백숙 닭국수입니다.
동묘 구제시장에서 계속 돌아다니느라 배가 고파서 고민도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외관입니다.
밖에서 보기엔 그리 넓어 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건물이 세로로 긴 형태라 안에서 들어오시면 엄청 넓습니다.
제가 찍은 곳이 반절 정도 되구요, 나머지 출입문 쪽 자리들은 사람들이 꽉 차있어 못찍었지만
사진정도 되는 공간이 하나 더 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로 메뉴판이 없고 이렇게 간단하게 메뉴를 벽에 붙여놨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냉면을 먹기엔 감기 걸릴 것 같아 모두 백숙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아쉽지만 초계냉면은 여름시즌 다음 기회에...
대신 덤으로 찐만두도 하나 시켰구요.
안시켰으면 섭섭할 뻔
왠지 백숙칼국수 하나로만은 부족할 것 같아 시킨건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김치만두 같은 느낌으로 약간 매운맛이 있었어요.
드디어 나온 백숙칼국수!
목이버섯이 들어가 식감을 더하고 국물도 진하게 우려진 것 같아요.
참고로 김치, 물은 셀프입니다.
김치 셀프인지 모르고 종업원 분께 부탁했는데 셀프인 걸 안 후 죄송하다고 하니까 그럴수 있다면서
넘어가 주셨습니다. 정말 죄송했고 그럼에도 무안하지 않게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닭칼국수에 들어가 있는 백숙!
크기 실화?
양도 많고 푹 우려진게 살도 잘 발려서 좋았습니다.
테이블 위 소스 통에 겨자소스가 있는데 이거 초계냉명에 넣는 진짜 겨자에요.
허니머스타드 아니니까 찍어 드시면 뇌까지 찌릿합니다.
맛도 맛인고 양도 양인데 가격마저 착한 이곳
동묘 백숙 닭국수, 당신은 도덕책...
동묘 구제시장이나 동묘에 올일이 있으시다면 여기서 식사하시는 건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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