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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5 의왕 캥자네 다락방

오늘도 밤에 주위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걷기 운동이라기 보다는 친구 취업 축하 기념으로 야식을 먹기 위해 나왔답니다.

운동하러 나왔다가 유혹에 못이겨 야식을 먹은 적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먹기 위해 나왔으니 제대로 된 음식점을 찾자는 생각에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려했던 곳마다 문이 닫힌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다 문득 처음보는 호프집을 발견했답니다.

예상치 못한 걷기운동에 지친 저희는 곧바로 돌진했습니다.


네일아트점 같은 곳으로 봤는데 자세히 보니 술집이더라구요.

아기자기해 보여 일단 들어갔습니다.

성격상 가게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가게는 밖에서 본듯 아기자기 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좋았습니다.

테이블은 5~6개 정도인데 사람들이 전부 착석해 있었는지라 없는 곳만 찍어 올려드립니다.


이 가게가 펍이고 펍이 무엇인지 적어져 있는 문단입니다.

예상치 못한 영어지문에 당황할 뻔 했지만 어려운 단어가 그리 많지 않아 해석 가능하더라구요.

영어를 포기하지 않았던 중, 고등학교 시절의 나에게 CHeers!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고요, 기본 메뉴로 건빵을 주시는 데 떨어지면 알아서 퍼오는 형식으로 되어요.

친절하게 위치도 설명되어 있구요.

화장실은 키를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메뉴판이 한장으로 양면에 적혀 있어요.

메뉴가 적어 고르기 더 수월했습니다.

선택장애가 있어 이 마저도 고민했답니다.


고민 끝에 고른 먹태

질기지 않고 맛있었고 밑에 부분도 적당히 구워져 바삭하게 남기지 않고 전부 먹었답니다.

정말 먹태 고르길 잘했어요, 다음에 와도 시켜 먹을 것 같아요

그런데...

Aㅏ... 흔들렸다.


치즈 추가한 국물떡볶이!

떡볶이엔 역시 치즈가 들어가야죠.

만두튀김이 기본으로 들어가있더라구요. (뭔가 득본 기분?)

떡볶이도 맵지 않고 달달하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떡은 밀떡으로 쫄깃하구 어묵도 완전 부드러워요.


배불렀지만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닭똥집까지 시켰습니다.

닭똥집은 비린향과 맛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인데... 하나도 안 비리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술도 많이 마셨구요... 어쩌다 보니 안주만 찍엇네요.

생맥주로 안시키고 병맥주로 시켰는 데 Hite를 주셨어요.


기대없이 들어갔다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와 좋았구요. 다음에 야식 먹으러 나간다면 여기 캥자네 다락방 펍에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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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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