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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31 수원 성대 미가 라멘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죠.

매일 저녁마다 산책을 하는데 야간 산책도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아요.

Dinner 겸 산책으로 성대까지 걸어갔습니다.

꽤 먼 거리인지라 힘든데 바람도 많이 불어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들어간 곳이 미가 라멘 집입니다.


건물 외관이구요.

밖에서 보면 넓어 보이진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내부이구요.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고 라면을 바로 받아 먹는 복도 형식의 자리도 있답니다.

일행들과 같이 와서 먹을 땐 테이블에, 혼자 먹고 싶을 땐 복도 형식 자리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평일 8시쯤인데 사람이 거의 꽉 찰 정도 였으니까 주말 식사시간대는 붐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사람들이 빠졌을 때 찍은 거에요!


저와 제 친구는 구석탱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두컴컴한 사람들이라 그런가


개인적으로 오픈형 키친으로 된 식당을 선호한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위생이 문제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더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주방과 음식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형이라 믿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이구요. 이 세장이 전부입니다.

라멘마다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뭐든 오리지널이 맛있지 않을까 해서 친구는 미가돈코츠라멘을, 저는 소유라멘을 좋아해서 먹었답니다.


돈코츠라멘!

아주 진한 맛이구요.

정말 진했고 사골 맛이 많이 났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로컬화한 라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라멘인지라 좀 느끼한 감이 있긴 했답니다.


소유라멘이구요, 전 매운걸 엄청 좋아하는 지라 아주 매운 맛을 시켰습니다.

매운 정도는 불닭 볶음면보단 안 매웠구요, 엽떡 안매운맛이랑 비슷하거나 좀 덜 매운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매운 맛이 다 먹고 나서 가슴에 매운 느낌이 남더라구요.

양념 매운 맛이 아닌 고추 매운맛 느낌이라 부담스럽거나 거북하진 않았는데 산책할 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히 많고 매장도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가성비 갑!


+++

식당을 나오니 타코야끼를 팔더라구요.

길거리 음식을 무지 좋아하는 데 특히 붕어빵이랑 타코야끼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이번에도 배는 불렀지만 먹었답니다.

아니, 생각해보니 역시 배가 안불렀던 같습니다. 이렇게 정신승리?! 

산책도 했는데...


이렇게 밖에서 갓 만들어서 호호 불며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8개 3000원, 15개 5,000원, 30개 10,000원인데 밥 먹었으니까 삼천원치만...

타코야끼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흥분해서 그만 바로 순삭했습니다. ㅠㅜ

 사진은 없지만 느낌을 말하자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수원 성대 미가라멘!

 가격 착하고 맛도 좋고 가볍게 자주 들를 수 있는 곳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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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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