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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9 이태원 마라케쉬나이트 [모로코 레스토랑]

이태원에 가서 저녁먹은 것을 써볼까 합니다.

이태원이 외국인들도 많다보니까 이국적인 곳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국적인 음식을 먹기로 했답니다.


인도, 태국, 그리스 음식 수 많은 선택지 중에 사람들에게 치여 지친 저희는 어느 한적한 골목에 들어갔습니다. 그 골목엔 다른 작은 골목이 있었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을 받아 저희 일행 모두가 다같이 멈췄고 무엇인가에 취한 듯 그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골목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게 아쉽긴 하네요.


음식점 같기도 하고 가정집 같기도 한데 우리나라 느낌도 아닌 거 같고...

 해서 들어가버렸습니다.

알고보니 모로코 음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모로코 음악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도 느낌의 노래를 틀어주었습니다.

테이블이 3개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2층과 지하가 있더라고요.


2층으로 가는 길

2층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구요.


2층은 4테이블로 조금 더 넓었습니다.

뭔가 예약석 같은 느낌이라서 바로 나왔구요.


2층으로 가는 길 바로 맞은편에 지하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하는 6-7테이블 정도? 조금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지하에 있는 곳에서 외국인 한 커플이 격렬하게 사랑하고 있어 사진 못 찍고 올라왔답니다.

(어떤 것을 생각하시든 음란마귀.. ㅎㅎ 그런데 한국 맞나?)

 

식당 남자 셰프님

곳곳마다 셰프님들 사진들이 걸려있더라고요.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어 음식하는 것을 볼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부담 줄 수도 있고 불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요리하는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부인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 셰프님이 주문 받아 주셨는데 가게로 종종 들어오는 손님들과 식당 주인 지인분들이 전부 외국인인지라 영어를 써야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메뉴를 고를 때 "which one is the most popular in this menu?" 라고 물어 보니까 

"코푸타랑 양꼬치가 제일 맛있어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시켰답니다. 괜히 긴장했네 휴

메뉴판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메뉴를 갖다주면 그 자리에서 선택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음식 메뉴도 많은 데 이것 말고도 술 메뉴, 심지어 물담배 메뉴도 있었습니다.

시키자마자 걷어가셔서 다 찍지 못했어요.

그래도 저희 맞은 편 테이블 외국인들이 물담배를 피고 있길래 셰프님께 물어보니 25000원이랍니다.

물론 병에 있는 액상마다 가격이 다르겠죠?

저희 모두 비흡연자라 앞 테이블 사람들 구경만 했네요.


처음으로 나온 음식은 코푸타라는 음식으로 타진이라는 냄비에 담겨져있어 나왔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코푸타는 기성품으로 파는 스파게티 소스 맛이 있고 독특한 향신료 향이 났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음식인 것 같습니다.

바게트는 겉만 구워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해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음식은 양꼬치와 각종 채소 및 브리아닌 라이스입니다.

양꼬치는 인당 한 꼬치이구 양고기의 비린향을 잘 잡아 줘서 무척 맛있었습니다.

채소들도 스튜같이 나와 맛있엇고 상추 소스도 상큼했습니다.

브리아닌 라이스는 밥을 기름에 볶는 것인데 기름이 좀 많아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접시에 음식이 조화롭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색적인 음식을 맛보기에 좋고 이국적인 느낌을 받고 싶다면 더 없이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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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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